제목치열한 영혼 구원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2)2023-06-0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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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연수를 마치고 어스틴 늘 푸른 교회로 이동하기 위해 

200불을 주고 메타 버스를 예약했는데 연수 담당자인 집사님 부부가 

저희 부부를 어스틴까지 태워주었다.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달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간증을 하게 되었다. 


두 분은 미국에 유학을 와서 약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눌러앉게 되며 

휴스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회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지내다 

생명의 삶 공부가 계기가 되어 마음을 열고 늦게 목자가 되고 초원 지기가 되었다. 

분가하면서 목자가 되었는데 목원들이 자영업자여서 식당에서 모였다.

 분가 전부터 그랬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목원을 보면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보니 식당에서 목장을 할 때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찬양을 할 수 없고 기도를 할 수 없고 더 치명적인 것은 영적인 나눔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에서 목장을 하면 섬기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한다. 

이 음식은 그분이 참 좋아할 거야! 이런 상상을 하면서 기쁨으로 준비를 할 터인데, 

식당에서 하게 되니 ‘이번에는 내가 한턱내는 것이니 마음껏 시켜!’ 

섬김의 자세가 아닌 선심 쓰는 자세가 되어가는 태도를 보면서 하나님 앞에 결단하였다. 


그래서 목장을 집에서 한다는 말에 모든 목원이 들고 일어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타협책으로 1년 후에 하기로 하였다. 

마침내 해가 바뀌어 첫 주가 되었지만 목원끼리 단합을 하여 

식당에서 모여도되는 충분한 이유를 들어 반발하였다. 

하나님이 가정에만 있나! 식당에도 계신다. 목자님이 찬양을 원하셔서 

우리는 집에서 마음껏 부르고 왔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 

이러면서 친교 모임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면서 목장하는 날만 되면 울면서 기도했고 매주가 늘 위기였다. 


그렇게 3년을 지났을 때 최영기 목사님께서 초원 탐방을 오시어 

힘든 일이 뭐냐? 는 질문에, 

크리스천은 사랑이라는데 이 목원들을 끝까지 붙잡고 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섬기는 VIP로 새롭게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질문하였다. 

최 목사님이 그분들 영접했냐? 세례받았냐? 

그러면 됐다. 그만큼 뒷바라지했으면 됐으니 이제는 VIP에게 집중하라 영혼 구원으로 돌아가라! 

처방에… 고민하던 것을 내려놓고 영혼 구원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새로운 영혼을 찾아 한 영혼을 제대로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에 집중하게 되어 

영혼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목자로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눈물로 기도할 때 담임 목사님이 필요한 솔루션을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이것이 목사님의 역할이라는 말이 귓전을 때렸다.

김형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