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공동체적으로 주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길 소원하는 마음을 주셔서 지난 7월19일부터 30일간 자녀를 위한 30일 부모 기도를 시작했는데 52명의 부모님이 오픈채팅방에 들어오셔서 매일 부모기도 길라잡이와 자녀를 위한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 하였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부터라도 부모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성경적 기도를 통해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고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7~8월 교회적으로 다음 세대 여름 캠프와 수련회를 앞두고 자녀들과 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기도 제목을 올렸는데 모두 동참해 주셔서 교육부서 여름 행사들도 은혜 가운데 많은 기도 응답이 되어 감사합니다. 다음은 30일 부모 기도를 마친 소감을 소개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싶었지만 늘 막연하고 즉흥적인 기도로 아쉬웠는데,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셔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혼자서는 지치고 끝까지 못 했을 터인데 이렇게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하게 기도했던 것. 추상적으로 기도했던 것들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 때로는 그 기도가 저 자신에게 필요한 기도임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인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부모의 그늘을 떠나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니 더욱 절박했었는데~ 자녀를 양육할 때 내가 힘들다는 핑계 아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했었고 내 아이들의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오늘은 숙제하는 날 교육하는 날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해서 하나님 안에서 그저 기뻐하고 누리는 것이 빠져있었음을 회개했습니다.
부모기도문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것이 유익했고 많은 지체와 초등부, 영유아부 여름 캠프, 목자컨퍼런스, 싱글초원 수련회까지 함께 기도하며 기도 응답을 경험하는 것이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세대에 대해 공동체에 붙여주실 은혜를 꿈꾸게 되는 것이 감사합니다.
모두가 기도가 필요하고 기도할 때라고 하지만 정작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부족한 시절에 앞으로도 부모기도문을 통해 자녀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를 계속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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