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0. 9. 6. 주일예배 기도문2020-09-07 09:40
카테고리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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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5단계 !!

예배위원 몇 명만 성전에서 예배을 드리고 나머지 교인들은 영상으로만 예배를 드릴때....


속히 코로나가 물러가기를, 하나님 주시는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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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6. 주일 예배 기도문 

  주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함께 모여 앉지도 못하고, 성전에 걸려있는 십자가조차 영상으로만 봅니다. 큰소리 외쳐 찬양하지도 못합니다. 기쁨의 할렐루야를 속으로 삭혀야하고, 눈물 흘리며 읊조리던 회개의 소리조차도 입 밖으로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입은 마스크로 가려져 있고, 우리의 마음은 가려진 입 만큼이나 깊숙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예배시간을 통하여 주님과 막혔던 담이 열리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촉촉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과 만나게 하여주시옵소서. 메말라가는 우리의 영이 깨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의 마음과 입술이 열리게 하시고, 말씀 사모의 마음이 열리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잘 섬기던 욥에게 고난이 닥치고, 억울한 말을 들었을 때 주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네가 아느냐, 이 땅 만물의 창조 비밀을 아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닷물과 별과 심지어 각각의 동물에게 날센 힘을 주어 살아가게 하는 것, 누가 그렇게 하게 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님, 우리의 생명이 주에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속히 이 어려운 상황들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코로나가 물러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창조의 손으로 다시 고쳐주시옵소서. 고아와 가난한자와 과부를 보살피지 못한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섬김 뒤에 가려진 자만과 옳은 행실 뒤에 가려진 우리들의 의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공중의 권세자들이 휘두르는 악함에 끌려가는 우리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정결케 하여 주시고 그리스도의 자녀임을 이 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며 믿음의 방패를 가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때로 심히 두렵습니다. 이제는 영영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진정 이 땅을 창조하신 주님이시여, 더 이상 인간의 이기심으로 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을 지키며 살게 하여주소서. 연이어 몰아치는 태풍으로부터 무너지는 자들이 없게 도와주옵소서.

 욕심으로 얼룩진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서로의 이권을 위해 지금도 생명을 담보로 싸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주여, 참으로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정의는 다 어디로 갔는지요? 속히 이 국면이 진정되어 헛된 죽음을 보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하였습니다. 서로 나누지 못하는 물질과, 서로 나누지 못하는 명예와 권력, 서로 나누지 못하는 자기성취들에 매여 살다가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헛되었음을 고백하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가 말씀에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가진 것이 다 내것 인줄 알고 살아갑니다. 내 말이 다 옳은 줄 알고 살아갑니다. 말씀에 깨어 있지 않으면 이 시대가 부르짖는 사회의 가치관이 옳은 줄 알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새벽, 예레미아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코로나 라는 바벨론에 갇혀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징계를 두려워 숨지 않게 하시고, 우리 교회들을 위해, 자신들을 위해 회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함께 모여 큰소리 외쳐 기도함이 마땅하나 그조차 이제 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처소에서 가슴을 치며 외쳐 회개하며 다시 유다땅으로 돌아갈 희망을 안고 감사함을 잃지 않고 이 위기를 이겨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명예가 더럽혀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회복시키려는 주님께 감사하며 우리가 돌이켜야 할 것을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들이 깨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15기 중보기도에 많은 자들이 참여하여 기도가운데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하시고, 나와 이웃과 교회를 씻어내는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여질수록 우리의 신앙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시고, 내가 주의 자녀임을 잊지 않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비록 얼굴을 보며 만남과 섬기는 일들이 멈추어졌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우리 성도들이 기억하며 위기의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오히여 스스로 힘을 비축하는 시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섬김과, 교제와 나눔으로 나를 다듬고 하나님을 알아갔다면,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더 깊이 있는 기도와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종일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을 챙기고 보살펴야 하는 우리 젊은 엄마들을 붙들어 주셔서 지치지 않게 하시고, 짬을 내어 주님과 교제하고 쉼을 얻을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마스크를 끼고 일터로 나가는 엄마, 아빠들, 우리 청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셔서 한 가정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을 올려드립니다. 한길교회 중고등부와 초등부, 유년부 아이들, 멀어진 예배로 인하여 아이들의 영이 잠자지 않게 하여 주소서. 악한 사단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게 하여 주소서. 특별히 고3아이들, 그리고 우리의 청년들을 지켜주시옵소서. 자신들의 진로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주의 사랑을 부어주옵소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과 혼자 계신 어르신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영접한 날을 기억하며 천국소망을 놓치않게 하시고 감사와 기쁨을 찾는 날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믿음을 지킨다는 이유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지 않게 하시고, 그렇다고 사회의 눈치를 보며 우리의 믿음을 팔지 않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방역과 믿음 사이에서 참으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성령 하나님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많은 교회들이 잠자지 않게 도우소서. 한길교회를 이곳에 있게 하신 주님, 이 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이 복음안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이웃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더 깨어 기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게 하셔서 기도의 곳간을 가득 가득 채워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의 영이 이 예배를 통하여 부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 사모의 영이 이 예배를 통하여 부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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