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우리가 보여 줄 것 2021-10-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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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차 평신도 세미나를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고 초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온라인이라 창의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지만 
그때마다 머리를 맞대어가며 해결해 왔습니다.

이번 659차 평신도 세미나에는 11개 교회에서 26명의 천사분이 등록하였습니다
이분들에게 우리가 보여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이분들이 우리를 통하여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유대의 탁월했던 히스기야 왕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당시 혼탁했던 종교개혁을 이뤄내는 과단성이 있었고 
불치병에 걸렸을 때는 자신의 손발을 스스로 묶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벽면을 향하여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해시계의 그림자를 뒤로 물러가게 하는 기적을 보증으로 15년을 생명이 연장되는 응답도 받아냅니다
엄청난 기도의 사람이요은혜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다가 살아났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축하 사절단이 오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사절단을 기쁨으로 맞이하며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사절단을 이리저리 안내하며 자랑이 될 만한 모든 것을 관람시켰습니다
궁중의 보물들무기고보물창고궁중의 소유와 전국의 모든 소유를 다 보여 주었습니다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단 한 가지만 만 빼고 그것이 히스기야의 치명적인 잘못이었습니다.

사실다른 것은 다 보여 주지 않아도 하나님만은 보여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 보여 주면서 하나님만은 뺀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되었으면서도 끝까지 자기 잘난 맛으로 살다가 망해버린 것입니다
이게 바로 손님을 초대하고 섬기는 사람의 유혹입니다
응답을 많이 받고은혜를 많이 받으면 자기 자신을 들어내고 으슥하려는 유혹에 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간증할 것이 많은 사람이 마지막에 저주로 끝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천사분들은 이미 목자인 분도 있고 목자로 헌신하려는 분들입니다
우리 교회보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교회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외적으로 보여 줄 것은 없습니다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흔적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가식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 주는 것이보고 배우는 시스템에서는 매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세련되게 하는 것은 보고 배워야 하는 분들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기가 됩니다
진솔하게 그러나 세련되게 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각 목장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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