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사역을 마치면 미국 일정을 소화합니다. 기도 부탁 겸 이번 일정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목적을 공유합니다. 이번에 미주 컨퍼런스에서 목회자 대상으로 부부의 삶을 강의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에서 시작하여 한국으로 들어온 이후 인도자용은 제가 만들어서 현재 사용중인 부부의 삶 교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미국에 있는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에 돌아가 부부의 삶을 인도할 때 인도자로서 핵심을 잡도록 도우려 합니다. “부부의 삶을 인도할 때 소통과 연결에 초점을 두어 교회 근본이 되는 부부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또한 김형수 목사 은현재 사모가 번갈아 강의할 때 시차를 잘 극복하고 하모니를 이루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이 되어 배우는 것, 짜인 일정을 소화하는 일은 피곤합니다. 이제는 은퇴를 준비할 만큼 연륜이 있고 일정한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몸이 생각을 따라주지 못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님이 소원을 말씀하시면 가장 먼저 손들고 나갈 수 있는 싱싱한 교회, 건강한 교회에 대한 소원 때문에 남은 사역 기간 집중하고 싶은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의 원조인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11일 동안 연수를 합니다. “연수 기간 만나야 할 사람 배워야 할 것을 잘 보고 배우게 하옵소서, 연수 기간 기도 목회의 정수를 경험하게 하시고 교육 부서에서 부탁받은 일을 잘 수행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남은 사역 기간 영아부에서 30대에 이르는 다음 세대의 신앙을 세우는 일에 진력해야겠다는 절박함이 저에게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오스틴에 있는 늘 푸른 교회에서 6일 동안 미니연수를 합니다. “연수 기간 한길교회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뜨이게 하소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주고받으며 환대받는 일정이 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정일 목사님과 보내는 시간이 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하루에 1분씩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떠나야만 보이고 떠나야만 느껴지는 것을 얻기 위해 저희 부부는 출발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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