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실패보다 더 나쁜건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2023-03-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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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포항 보배로운예수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에 있으면서 주일 사역까지 하게 된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 전속력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월요일은 종일 여주 강가를 걸으며 마음을 비워내고 털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으면서 집회를 요청하고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밑바닥 영성이 같고 추구하는 꿈이 같아서 만나 

연수와 상관없이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회 요청을 받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가라는 마음을 주셨고 

그때부터 준비 기도를 하는 중에 일방적으로 섬기고 만 오는 것이 아니라 

제게 그 교회에서 배울 것이 눈에 뜨이게 해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2박 3일간 집회를 하면서 제가 도전받은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입니다. 

젊은 청년을 대상으로 가정과 부부에 대한 집회를 요청한 것이 그렇고 

지나온 사역이 끊임없이 세상의 문화에 저항하고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포항이라는 지리적 여건에서 청년들은 모일 수 없다는 편견에 도전하여 

외로운 청년들을 접촉하여 기댈 언덕을 만들어 줌으로 

청년들이 주류를 이루는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청년들은 직장과 결혼과 미래를 위해 떠나기 때문에 

목회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에 도전하여 

졸업 후에 떠나는 사람 중에도 남은 사람이 헌신하여 

5년 만에 예배당이 부족할 정도로 부흥을 이뤄냈습니다. 


놀라운 것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은 10살 이전에 해야만 

온전한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을 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심어 주고자 

토요일 저녁에 처치 홈스쿨러를 초청하였습니다.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을 위해 

13개 청년 목장, 7개 장년 목장의 규모에서 대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현실과는 먼 서너 걸음 앞서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본질을 붙잡으면 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문화와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도전에는 실패가 따릅니다.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고 내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두려워 도전을 포기한다는 것은 타협을 의미합니다. 

세상과 적당한 타협을 통하여 상처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 관점으로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성도들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붙잡고 왔기에 

상처를 주고받을 일은 거의 없었지만 

한 편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가는 일, 

제자를 세워가는 일에 정교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마음을 실현하는 일에 환경과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꿈꿉니다. 

먼저, 초원지기 목자가 영적인 일에 대하여 그 길이 바르면 될 때까지, 

힘들면 쉬었다라도 끝까지 가고야 마는 열정과 끈기를 축복합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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