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447차 평신도 세미나 후기2017-05-15 17:07
카테고리평신도세미나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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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차 평신도 세미나 후기

안녕하세요.

기독교한국침례회 아름다운교회 이상호 집사입니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바로 써야 할 것 같아서요. 망각을 잘하는지라.


먼저, 참석을 하는데 모든 여건을 맞춰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 여섯에, 직장 휴가에, 안주인님과 아주 편하게, 안싸우고 참석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약간의 신경전이라도 벌어지면 골치아프잖아요.


저희 교회는 순모임에서 목장으로 전환을 맞은 것이 약 6년차가 됩니다.

그래서 용어, 구조 등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마다 섬기는 형태도 저희 교회와 비슷해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뭐, 징소리는 좀... 분위기를 깨서 다른 방식으로 바꿔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참 몰입중에 징소리란... 잠 깨우는 데에는 효과만점이지만, 집중하는 마음이 다 깨져서..


작년부터, 이제 목자 헌신할 때가 된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스스로도 목장에서 강하게 표현하지 못하다가, 이러다 세월 다가고 불충한 종이된다는 마음에

올해 강력히 말씀드렸습니다. 독립목장으로라도 개척하겠다구요.

소속 목자님도 흔쾌히 허락하셔서 목사님과 면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 한길교회에 세미나가 예정되어있고

최목사님도 강사로 오시는데 참석 가능하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면담전, 저도 배수의 진을 치고 뵜었기 때문에 무조건 '예' 라고 말씀드렸고,

부인과 동반참석도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은 걱정하지 않았어요.

아시는것 처럼 치열한 접수전쟁이 벌어졌고, 저희 부부만 등록되었습니다.

사실은 다른 가정과 같이 등록되길 희망했는데, 한 교회에 최대 3명이 정원이라해서

결국 저희 가정만 등록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역해야 하는데 정원이 홀수라는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이 부분도 다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수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가정교회이고 부부사역이라면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규정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등록이 확정되었고, 목장과 제자동지들에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5월 12일 출발하기 전 아이들과 아침예배를 드리며 아빠, 엄마는 천국에 간다고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연락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했고,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고 생각해 달라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출발을 하려는데, 전날부터 일이 덜끝난것이 있었습니다.

새벽 4시에 잠을 자야했고, 다시 아침예배 후에 아이들 보내고 작업하고,

교회에서 호출이 와서 급하게 짐을 챙기고 나가서 목사님과 면담하고, 기도받고,

지하철에서 내내 작업을 하면서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 전까지 계속 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 첫 시간 전까지 작업이 마쳐졌고, 그렇게 세미나를 맞이했습니다.

네 기둥과 세 축, 왜 가정교회인지, 그러나 모든 것은 성경대로여야 한다는 말씀을

가슴에 받았습니다. 누구의 이론이 아닌, 그저 성경대로의 믿음.


바통을 이어받은 김형수 목사님. 저는 처음 강의 하시는 건지 몰랐어요.

아무 무리도 늘껴지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다가오는 강의에 3일차에 최목사님께서

첫 강의고, 평가를 했다는 말씀에 놀랐습니다.


첫 째날 종료시간이 되서 각 연결된 목자님 댁으로 향하는 시간에는 목자님이 바쁘셔서

못만날줄 알았는데 시간을 쪼개서 오셨더라구요.

저도 같은 계통에 있어서 이심전심이라, 토요일이나 뵙겠구나 싶었거든요.

그렇게 목자, 목녀님의 섬김으로 돌아오는 날 까지 편안히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전 날도 그랬지만, 둘 째날 강의 시작부터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에서는 함께 울고, 웃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솔하게, 숨김없이 간증하시는 마음에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이어지는 목사님의 강의도 감사했구요.

그런데 목장의 구조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결심의 시간. 5가지 헌신. 기도, 헌금, 가족, 금식, 순교,  이 모든 것이

내게 있는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할수있는 한가지를 붙들라는 말씀에 저는 기도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순종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먼저 기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자님 댁으로 갔습니다. 이제 분가된지 얼마 안되는데 게다가 쌍둥이 분가라는

처음 보는 거여서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몇 분 모이지는 못했지만

모든 순서를 충실하게, 누구하나 소홀하게, 가볍게 넘어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눈여겨 봤습니다. 6년간 목장을 경험했지만 저희와는 다른 점들이 있더군요.

모든 순서를 마치고 목원들이 떠나신 후에 잠시 교제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욕심에 좀 더 많이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교만함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어서

깊은 교제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저의 교만함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제 삼일차, 마지막 날, 주일이 됐습니다.

특이하게 15분 부터 시작되는 예배. 그러나 순서순서마다 충실히 드려지는 예배를 드리며

저희 교회와 역시 다른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새신자 환영식은 완전히 달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너무 좋았다는 말씀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사랑과 섬김, 인내는 공격 무기이다.
우리는 특공대이다.
상처를 자랑하라.

우리는 전쟁을 수행하는 군사이다.


신앙인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이 전쟁터라면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최영기 목사님, 김형수 목사님, 한길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들,

특히 오경원, 강송미 목자, 목녀님 감사합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나겠지요.

사랑합니다. 본대로 배운대로 그렇게 살겠습니다.

[오경원 목자님이 추가로 올려주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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