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감사합니다..^^2018-04-16 21:59
카테고리평신도세미나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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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작목장의 섬김을 듬-뿍 받고 온 내일을여는교회 싱글목장 김두영 목원입니다^^

부어주신 은혜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줏어 담느라 정신없었던, 아직도 곱씹어야 할 은혜가 넘칩니다.

저의 4월 기도제목 중 하나가 '사랑의 지경이 넓어지길 원합니다' 였는데,

이렇게 평세를 통해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어떻게 흘려보내면 좋을지 고민하고 결단하게 하시니.. 기도 응답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대형교회에서 쭉 신앙생활 해오다가 작년에 가정교회로 오게 되었는데,

관계가 서툴고 어렵고, 하나님을 관념적으로만 알고 신앙생활 했던 저를 이렇게 가정교회로 인도하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리고 병든 이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는 '복음이 답이다'라는, '가정교회가 답이다' 라는 말에도 이제는 공감이 됩니다.


둘째날 마지막 강의가 끝난 기도시간에, 김형수목사님께서 이 모든 것을 한 문장으로 만들어보라고 하셨을때요.. 저는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3번이나 질문하셨던 '네가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워낙 인격적인 분이라 저에게 그 말씀을 강요하신다기 보다는... 아직도 그 말씀이 계속 잔잔하게 생각이 나고.. 이제는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라고 하시며 '나를 따르라' 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내려놓을줄 알고,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 음성을 따라가며 한발자국씩 그저 오늘을 사는 삶. 죄에 허덕이는 영혼을 주님께로 데려오는 삶.


평세를 통해.. 그동안 이웃과 관계 맺을줄은 모른채 항상 성경지식만 쌓아왔던 저의 오늘날까지를 되돌아보니,

그 성경지식과 잣대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속으로 정죄하기도 했음을 깨달았으며

정말 말씀이 나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게 살아온거구나- 라고 느끼고.. 이렇게 제 눈에 있던 큰 들보를 발견하고는 회개의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나에게 부어주셨던 말씀의 은혜들과 사랑을, 나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나의 가족에게, 하나님을 모르는 영혼들에게 나눠주고 흘려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자로 섬긴다는것이.. 나의 자존심과 아집을 내려놓을 줄 알고, 상처입은 영혼이 갖고 있는 큰 가시를 힘껏 끌어안으며 아픔을 함께 하는것일텐데,

생각만해도 자신없고.. 힘겨운 길일 것 같아 염려가 앞서긴 하지만

여태껏처럼 한결같이 나에게 사랑을 부어주시고 간섭해오신 하나님의 사랑이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실것을 믿으니, 분명 나의 길을 인도하실거고 내가 감당할 만한 시험만 허락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받은 은혜를 글로 다 쓰기엔 밤새야할듯 합니다 ㅎㅎ

저는 이렇게 평세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흘려보내도록.. 일상에서 노력하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모든것이 은혜고 감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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