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객관적인 시야를 가져야2023-08-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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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반적으로 주관적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판단을 하고 사물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과 맞지 않으면 거리를 둡니다. 

그리고 심하면 적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편이 나뉘어집니다. 

정치적으로 이념에 따라 편이 나뉘어지고, 

사회적으로도 성향에 따라 편이 나뉘어집니다. 

똑같은 일을 보는 시야로 나뉘어 대립합니다. 

주관적인 시야와 관점의 영향 때문입니다. 

신앙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부분과 교리적인 차이로 인해 교단이 분열되기도 합니다. 

보는 시야와 해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장 할 때는 목숨을 걸 정도로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면 별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전쟁할 때 적이 되었던 나라들이 

세월이 지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교류하며 지냅니다. 

세상에 절대적인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한 것에도 악한 요소가 있고 악한 것에도 선한 요소가 있습니다. 

악한 사람, 선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선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악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악한 사람에게도 선한 삶의 부분이 있습니다. 

선한 사람들에게도 악한 삶의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시야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생각이 꼭 옳다는 것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나도 보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고 

나도 이해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사연, 

내면의 아픔, 상처들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눈으로 사람을 볼 때는 판단을 하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사람을 볼 때 이해하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음이 이해됩니다.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주관적인 시야를 가지면 사람과 일에 대해 편협하게 되고 비판적으로 됩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게 되면 이해하고 포용하고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을 수가 없고 또 나와 같을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이나 경험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하는 일만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견해를 고집하지 않고 자신과 다른 것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며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계를 가진 공사 중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세상도 사람도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세상을 좀 더 넉넉한 마음과 시야를 가지고 편견 없이 대할 수 있게 됩니다. 

객관적인 시야로 사람을 대할 때에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가 있고 

신앙적으로도 바르게 세워주고 도울 수 있습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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