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712차 평세에 임하는 단상2022-10-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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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간직한 목표는 한 사람의 삶과 사역을 이루어 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어려움이나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줍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대가를 기꺼이 감수합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사역의 목표가 사역의 방향을 잡아주고 중요한 것에 사역을 집중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어떤 목표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지난 세월 한길교회 안에서 행복하게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갖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환경을 주님이 주신 것으로 받고 

그 안에서 주님이 인도하신다는 의존적인 태도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역의 목표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사역은 내가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제712차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총목자 모임에서 <섬김이 신청서>를 나누어 주고,

 한 주간 기도하는 중에 다시 이 사역의 목표가 무엇인지 근원부터 살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자 카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선물을 받아 가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해야 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영혼구원이 사역의 방향과 우선순위와 초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영원히 남을 면류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목표가 되면 사역이 분명해집니다. 

또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사역을 한다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남기게 됩니다.

 

이번 712차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며, 

목장을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환경에 이미 길들여지고 익숙해진 것에서 벗어나는 과단성이 필요한데 그런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또한 목원들이 돌아가며 가정을 오픈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을 오픈하는 것은 자녀에게 안정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됩니다. 

믿음이 없는 가족을 자연스럽게 신앙으로 초대하는 기회가 됩니다. 

이런 것이 외적이라면 내적인 것은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삶이 나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고 

삶과 사역에서 성령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겁니다. 

712차 평신도 세미나가 개인적으로, 

목장과 교회 적으로 다시 일어나 묵은 땅을 밭갈이하는 기회로 쓰임 받기를 축복합니다.

김형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