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직도 가야할 길" 책 나눔을 마치고2017-04-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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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스캇 팩)” 책 나눔을 마치고

2017.4.15. 장은경


아직도 가야할 길 이라는 책 제목을 맨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책이 앞으로 나에게 말해 줄 내용에 대하여 크게 잘 다가오지가 않았다. 그런데 파트별로 책을 읽고 나누면서 과거 내가 지나온 삶의 궤적을 다시 책내용에 비추어 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표시해 주는 이정표와 신호등과 같은 많은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읽고 나눌수록 광산의 보물을 발견한 듯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일상의 삶에서 자각하거나 성찰하지 못하였던, 때로는 두루뭉술하게 알고는 있었지만 왜 내가 앞으로 그런길을 가야하는지 날카로운 바늘처럼 나의 게으름을 채찍질하라는 듯 하는 많은 내용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을 마무리하는 지금 많은 깨달음을 주셨지만 그것이 손가락 사이로 빠지는 모래처럼 시간 앞에서 다시 잊혀지고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여 약간의 두려움도 느껴진다.

이 책은 서두에서 삶은 고해다라는 대 전재 하에 시작하고 있다. 이것을 인정하는가 인정하지 않는가는 우리의 세계관의 기초를 결정한다. 이 대 전재가 진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삶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고통의 문제에 대해 눌리거나 기겁하지 않고, 불평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여정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네 삶의 여러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로 이 책은 4가지 훈육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째 즐거운 일을 뒤로 미루는 것, 둘째 책임을 지는 것, 셋째 진리에 대한 헌신, 넷째 균형잡기. 이 네가지 덕목은 내가 삶 속에서 꾸준히 훈련 받고 도달해야 할 것들이다.

지금도 책을 읽고 내 삶에 적용하는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다른 즐거움, 편안함으로 미루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저자는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느낌은 정신건강에 필수적이며 자기절제의 초석이라 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인식을 갖도록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과 돌봄을 받는 아이는 즐거움을 뒤로 미룰 줄 안다. 내 안에 게으름의 원천이 부모님의 양육 태도로 인해 이뤄진 내 행동 패턴인지 조금 헷갈린다. 어쩌면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하는 논쟁, 언어유희 인 것처럼 느껴진다.

책의 중간 부분에 어떤 단계의 영적 성장이든, 사상이든, 항상 용기가 필요하며 모험이 따른다부분을 보면, 부모가 준 안정감을 기반으로 크고 의미있는 변화와 모험을 시도하는 예를 나에게 적용하고 나도 부모님이 주신 안정감에서 보호받고 성장에서 인생의 여러 변화에 도전하고 감당하였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한편으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즐거움을 미루기가 어렵고 힘든일이 될 때가 종종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완전한 부모님은 아니셨지만 내가 가야할 길을 가도록 충분한 기초를 닦아주신 분이 부모님이 아닌가 생각 되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을 진실 되게 바라보고 통찰할 수 있도록 자라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신 분이 부모님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경제적, 정치적 혼란의 격변기를 살아내시고 자신들도 돌아볼 틈 없이 숨가쁘게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자식들을 당신들 나름의 사랑으로 키운 수고가 사랑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때론 제자리에 서 있는 듯 하고 후퇴하기도 한 인생의 순간이 있었지만 부모님과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또 다시 나아갈 힘을 더고 아직도 남아 있는 영적 성장의 과제를 주님 오실 그 날 까지 수고하며 완수하고 때로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의지하며 나와 내 주변의 영적 성장을 도전하는 길을 도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사진은 지난 주 아주대에서 찍은 벚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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