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더 큰 성취를 위해2017-09-11 14:26
작성자

더 큰 성취를 위해

​김형수 목사

  제2회 가족음악회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영혼구원에 관심을 두고 기도하며 섬겼던 분들에게는 중간 점검을 할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많은 분이 수고하셨습니다. 목장 사역을 돕기 위해 애써 수고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때 사람과 환경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물질이 필요한 사람이 물질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면 물질을 가진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물질이 공급된 환경을 바꾸시어 역사하십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영혼구원의 성취감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그를 위해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내가 지금 이곳에서 감당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 나 자신이 하나님의 편지가 되기로 자원하는 기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도자를 찾고 계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만질 수 없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청지기가 될 사람과 동역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피상적인 기도를 하거나 내가 방식으로 섬기는 수준에 머물다 보니 추수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해를 거듭할 따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때와 방법에 내가 쓰임 받는 편지가 되고 싶다면 잠깐씩 짬을 내어드리는 기도를 넘어 깊게 기도하는 희생의 기도가 요구됩니다. 피상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도 대상자의 인격적 접근을 하는 해산의 수고 없이 어찌 쉽게 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목장 안에서 이 기도의 제목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함으로 마치 한 가정에 생명을 잉태한 산모를 놓고 모두가 출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때 그 기쁨이 크듯, 목장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축복이고 기쁨입니다. 이번 음악회에 초대된 그분들의 영적 필요를 놓고 목장 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음악회 참석이 징검다리가 되어 구원에 이르기까지 손잡아 주는 목장 가족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