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한길교회에 3명의 장로와 4명의 권사 임직식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초원지기로서 목녀로서 이미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으로 신선한 분위기는 덜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로교회 정치에 맞게 장로, 권사를 세우는 것은 교회의 축복입니다. 더욱이 직분만 있고 사역이 없는 교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섬김의 사역을 통하여 온 성도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니 뜻깊은 임직식이 될 것입니다. 직분자를 축복하는 롤링페이퍼를 기록할 수 있도록 2주 전에 교회 게시판에 게시하겠습니다. 정성이 담긴 축하의 글들을 부탁합니다. 그것으로 안수패를 만들겠습니다. 대개의 임직식은 그날의 주인공이 교회의 성도들인데 순서를 맡은 외부인들을 섬기느라 뒷자리에 서성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임직식 내용과 형식과 순서도 조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수식에서 예배가 너무 깁니다. 별 의미 없는 순서를 너무 많이 넣어서 안수받는 사람들도, 참석한 사람들도 지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안수하는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수많은 목회자가 줄줄이 나와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지 말고, 여럿이 한꺼번에 나와 안수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권사는 일반적으로 안수를 받지 않지만 우리교회에서는 안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안수받을 사람들 내외가 자기 기도 방석을 들고나와 무릎을 꿇고 마주 앉습니다. 그러면 제일 먼저 내빈으로 참석한 목회자들과 장로가 한꺼번에 나와 손을 얹고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담임 목사인 제가 안수받는 사람 내외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데, 한 사람당 3~4문장 정도로 간단히 기도합니다. 안수받는 분들을 소개할 때는 그분을 잘 아는 초원 식구나 목장식구 중에 나와서 2분 정도 소개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권면의 시간에는 평신도 중에 직분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수식 마지막에는 안수받은 분이 가족과 함께 올라와 가족을 소개하고 감사와 다짐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2부 순서는 초원별로 흩어져 진행하겠습니다. 임직자를 잘 아는 지체가 사회를 봅니다. 초원 식구 중 2명이 장로에게 권사에게 감사한 것 10가지를 전합니다. 임직자는 초원 식구들에게 감사한 것 10가지를 전달합니다. 초원에서 꽃다발을 준비하고 축복 송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의 잔치로 만들어 가는 창의성을 기대해 봅니다. 김형수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