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독일 마더 센터 방문기2017-07-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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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터 센터 방문기

은현재 사모

 

지난 화요일에 독일 슈트트가르트 마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며 꿈꾸어 오던 “마더센터”를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 직원분과 인터뷰도 하면서 중보기도의 위력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1층은 카페와 열린 공간, 자연 놀이터가 자연 스럽게 연결되어 아주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2층은 유치원을, 3층은 이방인 노인들의 거처로 사용합니다. 30년 전에 20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지역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더센터의 가장 중요한 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연결(Connection)”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개인주의 문화에서 생기는 소외감의 문제, 서로 연결감이 없어서 힘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더센터를 통해 서로 이웃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겁니다. 아기들끼리 친구가 되고, 엄마들끼리 친구가 되고, 매주 금요일 저녁엔 아빠들 모임이 있어서 아빠들끼리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젊은 부부들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그곳을 이용하고 있었고, 매일 자원봉사자들과 유급직원들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 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더센터를 방문하면서 ‘우리가 매주 목장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구나! 인간의 외로움의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누군가와 소통하며 연결 감을 가지고 싶어 하지만 통로가 없어 엉뚱한 탈출구를 찾는 사람들이 이 시대에 너무나 많구나! 주님이 한길교 회에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특히 0세~6세는 아이 들에게 많은 것들이 형성되는 절대적인 시기인데, 그때 자녀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엄마, 아빠들을 도와주고 공동체 속에서 섬기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에 나타나는 많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 다. 앞으로 주님께서 어떻게 이일을 이뤄가시며, 어떻게 인도하실지 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관심 있는 헌신자들과 다시 한번 방문할 날을 위해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