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하려면2017-0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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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회에서는 남성들을 보기 힘들고 여성들이 교인들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가진 아내들이 의외로 남편 구원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남편은 가망이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편이 교회에 나오게 되면 자신이 불편해질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아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설득도 하고 간청도 해 보았으나 남편이 꼼짝하지 않으니까 지쳐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삶에 변화가 없으니까 남편들이 신앙생활에 관심을 안 두게 되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변화라는 것이 교회당에 자주 가는 것이라, 오히려 아내를 빼앗겼다는 상실감을 심어주고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예수를 믿게 하려면 예수님이 좋은 분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언어가 바뀌어야 합니다. 남편이 예수 믿지 않는다고 투정하고, 교회 사역 못 하게 한다고 불평하고, 교회 같이 가자고 강요하고… 남편 듣기에 부정적인 말만 하면 교회에 오거나 예수를 믿고 싶은 생각이 들겠습니까?

남편을 감동하게 하는 최고의 단어가 ‘존경’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할 때 아무리 무쇠 같은 남편이라도 녹지 않을 수 없고, 아내와 가정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칠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남편에게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런 점을 발견 못 하는 아내들은, 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 흉악한 범죄자들에게도 칭찬해 줄 만한 점은 한두 가지 있습니다. 남편에게 칭찬할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남편의 장점을 당연시해서 그렇든지, 장점보다 단점을 보는 습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최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