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3분 만에 끝난 세미나 등록2017-06-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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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끝난 세미나 등록 

김형수 목사


제447차 평신도 세미나가 22일(토) 오전 9시 정각에 접수를 시작해서 채 3분이 되기 전에 30명이 채워졌습니다. 사역위원들이 현장을 지켜보면서 깜짝 놀랐습니 다. 마감되자마자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9시 정각에 신청했는데 탈락하였는데 이번에 꼭 참석해야만 가정교회를 할 수 있으니 추가로 접수해달라는 읍소를 에둘러 거절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기울어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여전히 한 줄기 빛처럼 이어져 가고 있는 현장에 한길교회가 쓰임 받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처음이라 실수도 있었습니다. 행정처리 미숙으로 중국에서 편지로 접수한 분을 놓쳤습니다. 그래서 31명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분이 없다면 31명으로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접수하신 분 중에 절반은 이미 목자나 목녀이고 절반은 목원 입니다. 이미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분들은 재충전과 결단을 위해서 또는 가정교회를 제대로 배워 가정교회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접수한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뜨거운 대낮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자비를 베풀었는데 행인이 아닌 천사를 섬기게 되어 하늘의 복을 받았던 것처럼 한길공동체도 44차 평세에 오시는 분들을 천사로 맞이합시다. 다음 주일은 대청소를 할 예정입니다. 예배와 점심이 끝난 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천사를 영접하는 심정으로 구석진 곳, 창문틀 같은 곳에 겨우내 묵을 때를 벗겨 내고 버릴 것은 버리고 정돈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작업복과 청소 도구를 갖고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는세 명씩 짝을 지어 세겹줄 기도회를 월요일(5/1)부터 토요일(5/6)까지 하겠습니 다. 긴 연휴가 겹쳐 있기는 하나 힘써 주실 은혜를 기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