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영적인 세계가 진짜다2017-03-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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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습니다. 신은 초자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 세계를 관찰하여 원리를 발견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 과학으로는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논리로서도 증명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논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바르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예를 우리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수없이 봅니다.


자연 세계를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세계, 즉 영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마치, 물고기는 어항이 전 우주라고 생각하듯이 한정된 지능으로는 그 이상은 알 수 없습니다. 어항에 든 물고기 같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셔서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싶어 하는 무신론자들은, 신은 인간이 육신의 아버지를 심리적으로 투영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반대입니다. 육신의 아버지가 투영되어 하나님이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육신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그림자입니다. 자녀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자녀들이 아플 때 자신이 대신 고통을 받았으면 싶은 마음은, 하나님 아버지 마음의 그림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영적 세계가 진짜이고 자연 세계는 그림자입니다.


이 세상에서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체험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순종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좇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아버지를 나타내 보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장). 순종 가운데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때, 언어로는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최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