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예배 예전이 바뀝니다2017-0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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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리모델링을 한 이유는 예전으로 주일 예배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배려하려는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목사는 초대교회 예배 예전부터 중세교회 근세교회 현대교회에 이르기까지 예배 예전에 대한 자료수집과 함께 예배학 교수님을 초빙하여 지역에 있는 목회자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원론적인 작업은 고루해 보이지만 뿌리를 찾아가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예배 회복을 위한 열망과 예배 회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나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예배를 빼앗기고는 신자다운 삶을 살 수가 없는 신음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예배를 빼앗긴 자는 신자다운 생명과 영광을 누리며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슬픔과 모욕과 멸시와 한 없는 자괴감에 빠져서 괴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의 회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귀하게 여기고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새로운 예배 예전에 따라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수평적 관계보다 수직적 관계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중심을 이동합니다. 특히 예배 중에 찬송가를 많이 부를 겁니다. 찬송과 기도와 말씀에 집중 했으면 좋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기는 예배 시간10분 전에는 예배당에 도착하시어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기대합니다. 예배가 시작된 뒤에 오시면 예배의 전후가 단절되어 은혜를 받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예배 예전을 맞이합시다.

2017.02.05_​김형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