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하나님의 필요가 있습니다2017-09-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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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필요가 있습니다

김형수


  새벽에 기도하러 나오는 길은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기도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얼마 전 근처 교회 목사님께 엄청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교회는 '지하에서 지상으로'라는 표어를 잡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전혀 모르는 교회에서 그 교회에 3층 건물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떡 케이크를 보내어 기쁨에 동참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편지가 될 만한 사람들을 보내어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에 누군가의 기도 응답으로 내가 쓰임 받는다는 것은 축복이고 말할 수 없는 특권입니다.

  황인우 전도사님이 이제 마지막 학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면 졸업하고 강도사 고시를 치루게 될 것입니다. 학비가 35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사례비로는 도무지 감당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에 내가 쓰임받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성도님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기대합니다. 전도사님 학비 후원금은 10월 8일 주일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박기철 김소연 선교사를 파송합니다. 이미 선교사 훈련을 다 마치고 우리 교회에서 목장을 경험했습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라이프대학에서 한국어와 음악교수로 헌신합니다. 신분은 교수이고 자비량 선교사입니다. 첫 번째 사역을 4, 5년을 잡고 방학 때는 머물 곳이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두 분은 교수 사역을 하면서 젊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목장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악기를 수집했는데 악기 구성을 맞추려면 트럼펫이 필요합니다. 구매비가 80만 원 정도 됩니다. 동참하시어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는 기쁨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선교사 파송식을 하고 27일에 출국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필요가 다가올 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는 깨끗한 그릇, 편리한 그릇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가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