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영혼 사랑2017-06-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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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사랑

김형수

  지난 한 주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잠시 교회를 비워야 해서 이곳저곳 살피고 돌아볼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 데서도 겨자씨 교회, 등불교회, 혜성교회를 순회하였습니다. 때마침 한국에 집회 중인 곽인순 목자님과 연결이 되어 몇 사람은 상담을 하였습니다. 간절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주어진 사역을 한 주간 마치며 먼저 감사한 것은 중보 기도팀 덕분에 병이 올 듯하다 물러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힘은 다름 아닌 ‘영혼 사랑’이었다는 것입니다.


  영혼구원하기 제자 삼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위해 가족과 이웃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 애쓰고 희생합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고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한계가 오면 복음은 독선이 되고 섬김은 우월감이 되며 목장은 패거리로 전략할 수 있습니다. 그건 ‘사랑’으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이번에 동행한 이재순 집사, 김연만 목자, 김선희 목녀가 동행하여 간증을 할 때, 듣는 이들에게 울림이 되었던 것은 섬김이 아니라 섬김 속에 담긴 ‘사랑’ 있었습 니다. 오히려 사랑 없는 전도는 “너 같은 악당은 빨리 예수 믿고 변하여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이런 요구로 들려 그 사람에게 내가 악당으로 보일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정치폭력과 종교 폭력이니까요. 사랑이 없는 영혼구원은 개종을 강요하는 종교폭력입니다.


  주님의 제자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내 앞에 보내주신 영혼을 섬겨야 합니다. 바로 그 영혼은 내 앞에 있는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불신 가족이며 이웃 입니다. 영혼사랑이 영혼구원으로 영혼구원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사명 으로 꽃을 피우는 그 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