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목회칼럼]포기해서는 안 되는 싸움2017-04-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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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해서는 안 되는 싸움 

최영기 목사     

                                                             

  제가 예수 믿고 나서 갖게 된 첫 관심사가 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죄와의 싸움 에서 패배하면 자괴감이 생기는 동시에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었으면 죄를 지을 생각이 아예 안 들게 만드시든지, 거뜬히 승리할 수 있게 안 만드시고, 왜 패배를 맛보게 하시는가?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아직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답은 얻었습니다. 교만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남들에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하고 나면 얼마 안 있어 질 투, 고집, 욕심 등으로 인해 넘어지는 자신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다시 겸손해집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면 많은 변화를 체험합니다. 술 담배를 끊게도 되 고, 용서 못 할 사람을 용서하게도 되고, 난폭한 성격이 순화되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 전한 승리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싸워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특정한 죄가 있습니다. 이것이 어 떤 죄인 지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러한 죄는 타고난 성향일 수도, 구원받기 전 에 형성된 나쁜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죄는 자신 삶의 일부가 되어 있으 므로 극복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겨 먹었다, 나 자신을 바 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싸워야 합니다.

  죄와의 싸움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 중에 세상에 나가 죄짓고, 주일에 교회에 와서 회개하고… 이런 삶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죄와 싸우 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삶을 반복하면 진정한 회개가 점점 힘들어지고, 신앙생활에서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면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이기건 지건, 죄와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싸움에서 승리하면, 삶이 거룩해집니 다. 싸움에서 패배하면 하나님의 위로를 맛봅니다. 죄와 치열하게 싸우기를 결심 하면,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체험하든지, 용서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죄와의 싸움을 포기하면 하나님 능력도 하나님 은혜도 체험하지 못합니다.